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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미(白眉)백발삼천장(白髮三千丈)

librals 2013. 10. 6. 20:38

백미(白眉)

白:흰 백.  眉:눈썹 미.

[출전]《三國志》〈蜀志 馬良傳〉

흰 눈썹[白眉]을 가진 사람이 가장 뛰어났다는 뜻. 곧 ① 형제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. ② 여럿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물건을 일컫는 말.

천하가 위(魏)‧오(吳)‧촉(蜀)의 세 나라로 나뉘어 서로 패권을 다투던 삼국 시대의 일이다. 유비(劉備)의 촉나라에 문무(文武)를 겸비한 마량(馬良)이라는 이름난 참모[후에 시중(侍中)이 됨]가 있었다. 그는 제갈량[諸葛亮:자는 공명(孔明)]과 문경지교(刎頸之交)를 맺은 사이로, 한번은 세 치[三寸]의 혀 하나로 남쪽 변방의 흉포한 오랑캐의 한 무리를 모두 부하로 삼는데 성공했을 정도로 덕성(德性)과 지모(智謀)가 뛰어난 인물이었다.

오형제 중 맏이인 마량은 태어날 때부터 눈썹에 흰 털이 섞여 있었다. 그래서 그는 고향 사람들로부터 ‘백미(白眉)’라는 별명을 얻었다. 그들 오형제는 ‘읍참마속(泣斬馬謖)’으로 유명한 마속을 포함하여 모두 재주가 비범했는데 그 중에서도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. 그래서 사람들은 마 씨(馬氏)네 오형제 중에서 ‘백미’가 가장 뛰어났다며 마량을 특히 칭송해 마지않았다. 이 때부터 ‘백미’란 같은 부류의 여럿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.





백발삼천장(白髮三千丈)

白:흰 백.  髮:터럭 발.  三:석 삼.  千:일천 천.  丈:길 장.

[출전] 이백(李白)의 시〈秋浦歌〉

흰 머리털의 길이가 삼천 길[仞]이란 뜻으로, 중국 문학의 과장적 표현으로 널리 인용되는 문구.

‘백발 삼천장’이란 당나라 시인 이백[李白]의 시〈추포가(秋浦歌)〉17수 중 한 수인 오언절구(五言絶句)에서 나온 말이다.


흰 머리털이 (자라 어느새) 삼천 길 [白髮三千丈(백발삼천장)]

근심으로 인하여 이처럼 길어졌네 [緣愁似箇長(연수사개장)]

알지 못해라 밝은 거울 속 [不知明鏡裏(부지명경리)]

어디서 가을 서리를 얻었는고 [何處得秋霜(하처득추상)]


이 시는 만년에 귀양에서 풀려난 이백이 추포(秋浦:안휘성 내)에 와서 거울을 보고 이미 늙어버린 자기 모습에 놀라서 지은 연작(連作) 중 한 수이다. 이 유명한 ‘백발의 길이가 삼천 길’이란 표현은 중국 문항의 과장적 표현으로 널리 인용되는 문구인데 요즈음에는 ‘과장된 것을 비웃는 말’로 흔히 쓰이고 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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